안녕하세요.
노트북 알려주는 A쌤입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의 다양한 배포 모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공공 클라우드부터 프라이빗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그리고 커뮤니티 클라우드까지 알아보았는데요, 각각의 클라우드 모델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의 비즈니스나 프로젝트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그 예를 들어가면서 자세하게 알아보았습니다. 지난번 포스팅 내용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클라우드는 구체적으로 어디에 있을까?", "내 데이터는 어디에 저장되어 있을까?" 그리고 "가상화가 무엇이고 왜 중요하다고 할까?"와 같은 질문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알아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리전(Region), 데이터 센터(Data Senter), 가용 영역(Availability Zone)에 대하여 알아보려고 합니다.
먼저, 클라우드 서비스의 구조를 이해하려면, 그 서비스가 운영되는 물리적인 위치, 즉 데이터 센터의 개념을 알고 있으면 좋습니다. 그리고 이 데이터 센터들은 어떤 기준과 구조로 전 세계 곳곳에 위치하고 있는지, 그 중에서도 리전(Region)과 가용 영역(Availability Zone)이 어떤 역할을 하는 지를 알아볼까 합니다.
이번 포스팅도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께 큰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럼 포스팅 시작해보겠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구조 알아보기
1. 리전(Region)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나 기업이 우리나라 중부와 남부를 포함한 전 세계 곳곳에 데이터 센터 네트워크를 구축하면, 이러한 각각의 지역적 위치나 네트워크를 리전(Region)이라고 부릅니다. 리전은 여러 개의 데이터 센터로 구성될 수 있고, 지역 별로 리전을 설정함으로써 클라이언트가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고가용성을 위하여 서로 다른 위치에 데이터 센터를 두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와 같은 사용자는 자신의 애프리케이션 및 데이터를 호스팅하기 위해서 이 리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실례를 들어보자면, AWS(Amazon Web Services)를 생각해보면 됩니다. AWS의 경우 서울, 도쿄, 싱가포르, 버지니아, 캘리포니아 등 전 세계 여러 지역에 리전을 두고 있습니다.[caption id="attachment_815" align="aligncenter" width="300"]
출처: AWS 발췌 - MS의 Azure도 미국 동부, 서유럽, 한국 중부 등 굉장히 많은 곳에 리전을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 리전은 해당 지역의 규정 등을 준수하면서 그 지역에 있는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빠른 네트워크 성능 등을 제공해줍니다.[caption id="attachment_814" align="aligncenter" width="300"]
출처: Azure 발췌
비유를 해보자면, 리전을 큰 쇼핑몰 체인으로 생각해보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홈플러스나 이마트와 같이 어느 한 브랜드의 쇼핑몰이지만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여러 도시에 위치하고 있기도 합니다. 각 도시에 있는 매장은 그 지역 사람들에게 물건을 판매하고, 고객인 클라이언트는 가까운 매장을 선택해 물건을 구입하게 됩니다. 이처럼 클라우드의 리전도 사용자가 자신의 위치에 가까운 리전을 선택함으로써 빠르게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매장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것 처럼 클라우드 서비스도 가까운 리전에서 서비스를 이용함으로써 더 빠른 응답 시간과 좋은 서비스 품질을 제공받게 되는 것입니다.
결론을 말해보자면, 리전은 클라우드 서비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장되면서 각 지역의 사용자들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구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리전에 포함이 되고, 리전의 개념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한 몇 가지 용어를 설명 드려 보겠습니다.
1.1. 데이터 센터(Data Center)
데이터 센터는 컴퓨터 시스템과 관련된 서비스와 함께 이들을 지원하는 시설 등을 담고 있는 건물이나 부지를 의미합니다. 결국 우리가 AWS나 Azure와 같은 서비스를 이용을 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컴퓨터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많은 사용자들에게 제공을 해주기 위해서는 자체적인 시스템이 물리적으로 어딘가에 위치해야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가 통장에 돈이 100만원이 있다고 하면, 100먼원이 지금 현재 내 지갑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은행의 어느 지점에 실제 100만원이라는 현금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면 좋습니다.
- 그리고 위에서 말한 서비스는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 그리고 서버 등을 의미하고, 시설이란 냉방시설, 전원 공급 시설 그리고 보안 장치 등을 의미합니다. 이는 미션 임파서블 영화를 보면 어떤 회사에 들어가서 보안을 뚫고 데이터를 가져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러한 공간을 데이터 센터라고 합니다.
- 다른 비유를 들어보면 데이터 센터는 큰 도서관으로 생각해보면 이해가 편합니다. 이 도서관에는 수 많은 데이터들을 의미하는 책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서버를 의미하는 도서관 직원들이 방문자의 요청에 따라서 책(데이터)을 찾아줍니다. 이 도서관은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에어컨과 같은 냉방 시스템을 활용하고, 책이 불에 타거나 하면 안되기에 비상 발전기등을 활용하는데 이는 전원 백업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책을 누가 훔쳐가지 못하도록 데이터 센터 보안에 비유할 수 있는 보안 시스템을 활용하기도 합니다.
1.1.1. 리전과 데이터 센터
리전을 한 도시에 위치한 여러 스타벅스와 같은 체인이라고 생각을 해본다면, 각 스타벅스는 해당 도시의 한 지역에 위치한 데이터 센터에 해당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한 스타벅스에서 화재나 기타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독립적인 다른 스타벅스는 그대로 운영이 됩니다. 마찬가지로 데이터 센터 중 하나에서 문제가 발생해도 리전 내의 다른 데이터 센터들을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이번 카카오톡 데이터 센터 화재는 같은 리전 내에 다른 데이터 센터가 없어서 발생한 일잏라고 보이긴 합니다.
- AWS의 미국 동부 리전을 예로 들어보면, 그 안에는 여러개의 데이터 센터가 있습니다.
- Azure도 마찬가지로 미국 동부 리전에 여러개의 데이터 센터를 두고 있습니다.
>> Azure 데이터 센터 찾아보기 <<
이러한 데이터 센터는 서로 물리적으로는 분리되어 있어서 하나의 데이터 센터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센터는 영향을 받지 않도록 독립적으로 설치를 합니다. 하지만 그 내부 데이터는 연동이 될 수 있기에 사용자가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문제가 없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즉, 데이터 센터는 디지털 정보의 저장, 처리 및 전송에 필요한 환경을 제공해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데이터 센터는 클라우드 리전 내의 핵심 구성 요소로 사용자의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해주는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1.2. 가용 영역(Availability zone)
어베일에빌리티 존(Availability Zone)은 가용 영역이라고 부르고 AZ라고 합니다. 가용 영역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공급자의 리전 내에 위치한 독립적인 데이터 센터의 묶어 칭하는 것이라고 의미합니다. 가용 영역(AZ)은 전원, 네트워킹, 냉각 등을 독립적으로 운영하므로, 다른 AZ에 문제가 발생해도 이와 독립적인 AZ는 그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이러한 구조는 고가용성과 재해 복구를 위한 기본 구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비유를 들어서 설명해보자면, 리전을 서울로 그리고 가용 영역은 송파구, 강남구와 같은 구단위 지역이라고 생각해봅시다. 각 구나 지역구는 자체적으로 전기, 물 공급 등의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고 해보겠습니다. 그러면 예를 들어 송파구의 전기가 끊기더라도 강남구, 동작구 등 다른 구는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이처럼 한 AZ에서 문제가 발생해도 다른 AZ에서는 서비스 제공이 계속 되어 사용자가 이용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해줍니다.
예도 한 번 들어보고, 리전과 가용영역, 그리고 데이터 센터의 관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정리해서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1.2.1. 가용 영역(AZ) 예시
- AWS를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AWS는 미국 동부에 리전을 만들었고, 그 리전은 여러 개의 가용 영역(AZ)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us-east-1a, us-east-1b, us-east-1c 등이 해당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용 영역은 여러개의 데이터 센터로 구성될 수 있습니다. us-east-1a도 몇 개의 데이터 센터가 하나의 AZ를 만들고 그 AZ들이 모여 리전을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리전과 데이터 센터, AZ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각 용어들을 알고 있으면 Azure나 AWS를 사용함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러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면 계속해서 모르는 용어가 나오긴 하겠지만, 지금껏 다룬 단어들은 매우 기초적인 것이기에 이를 알고 있으면 다음 용어와 다음 단계에서 배우는 것들을 조금 더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 세가지의 관계에 대하여 요약하고 알아보면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2. 리전, 데이터 센터, 가용 영역(AZ) 관계
결론을 사진으로 한 번 보고 요약해보겠습니다.
2.1. 리전
클라우드 공급자의 전역 인프라 내에서 지리적으로 분리된 특정 영역입니다.
- 리전은 여러개의 가용 영역을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Edge에서 리전(Region)을 "지역"이라고 해석하는데, 지역과 리전은 같은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2.2. 가용 영역(Availability Zone)
리전 내에 위치한 독립적인 데이터 센터 세트입니다. 각 가용 영역은 리전 내에서 전원, 네트워크 그리고 냉장 장치 등을 모두 독립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즉,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이 가능한 영역이라고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
- 그리고 가용 영역은 하나 이상의 데이터 센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2.3. 데이터 센터(Data Center)
컴퓨터, 서버, 네트워크 장비 및 데이터 저장 장치와 같은 IT 장비들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운영하기 위한 시설입니다. 즉, 물리적인 공간을 차지하는, 데이터를 실제로 저장하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마무리
원래는 4편으로 마무리하면서 Azure 서비스와 SaaS의 가장 유명한 예인 Officer의 Power Point에 대한 포스팅으로 넘어가 보려고 했는데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이 너무 많고, 예를 들고 비유도 같이 들려다 보니 내용이 길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음 포스팅에서는 가상화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클라우드의 핵심 개념들인 리전과 가용 영역, 그리고 데이터 센터 등에 대하여 알아보고 그 관계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다음 포스팅도 유익한 내용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